‘멈춤 없는 상승세’ 대구, 상위 스플릿에 한 걸음 더 나갈까?

입력 2018-10-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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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에드가(맨 오른쪽). 사진제공|대구FC

대구FC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대구는 6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굉장히 중요한 승부다. 승점 36을 쌓아 8위에 자리한 대구는 내친김에 정규리그 33라운드 이후 진행될 스플릿 라운드 그룹A(1~6위) 진입까지 바라보고 있다.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팀당 31경기씩 소화한 현재 6위는 강원FC로 승점 34에 불과해 남은 두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하다. 팀 창단 최초로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위해 대구는 반드시 인천을 넘어서야 한다.

분위기는 좋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승점 13을 확보했다. 파죽지세의 흐름을 타면서 잔류 이상을 노리는 위치에 섰다. 3일 FA컵 8강에서도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에 2-1로 이기며 10년 만에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의 핵심은 주포 에드가다. 9월 2일 수원 삼성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무려 8개 공격 포인트(6골·2도움)를 쌓았다. 9개 어시스트로 정규리그 도움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세징야와 함께 찰떡궁합을 과시한다.

반면 인천의 상황은 불편하다. 최근 4경기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최하위(12위)를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가 되면 갑자기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온 저력이 있지만 올해는 좀처럼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어 인천 구성원들의 걱정이 크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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