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최고 2루수 나야, 나!’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생애 세 번째 ‘황금 장갑’을 획득했다. 박정태, 홍현우 등 2루수 대선배들과 함께 이제 그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안치홍(28)은 어느덧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 반열에 올랐다. 10일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하며 생애 세 번째 ‘황금 장갑’을 품었다.
2009년 혜성같이 등장한 안치홍은 그해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고졸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공·수 활약과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를 통해 단숨에 KIA의 2루수 자리를 꿰찼다. 123경기에서 타율 0.235, 14홈런, 53득점, 38타점을 올리며 야구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우승 견인, 올스타전 MVP 수상 등 신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1년에는 생애 처음으로 시즌 타율 3할(0.315)을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그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여러 선배 후보들을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친 뒤인 2017년, 8년만의 재현된 팀 통합우승과 함께 두 번째 골든글러브까지 품었다.

KIA 안치홍. 스포츠동아DB
곧바로 이듬해인 2018시즌은 개인 성적의 정점을 찍은 해였다. 팀의 4번타자 역할을 줄곧 맡아 타율 0.342, 23홈런, 118타점, 8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커리어 하이’를 다시 쓰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최근 KBO리그에서는 2루수 부문에서 유독 골든글러브 경쟁이 치열했다. 1998·1999년에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박정태가 2년 연속 수상한 후, 단 한번도 연속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무려 19년이나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다.
안치홍은 박정태의 대기록을 보기 좋게 물려받으며 19년간 닫혔던 문을 열었다. 2018년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2년 연속 최고의 2루수 타이틀을 지켰다. ‘KBO리그의 2루수’ 하면 이제는 단번에 안치홍의 이름이 떠오른다.
안치홍은 대선배 박정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앞서서는 올 시즌 118타점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레전드인 홍현우의 국내 2루수 최다타점(111타점) 기록도 넘어섰다.
안치홍은 이에 대해 “그런 대선배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더불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는 팀 성적에서 분명 아쉬움이 있었다. 타이거즈 팬들을 다시 웃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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