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귀환’ 김주성, DB 코치로 새 출발…김종규 도우미 된다

입력 2019-05-22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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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사진제공|KBL

원주 DB의 레전드 김주성(40)이 지도자로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DB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성은 다음달 팀의 코치로 합류한다. DB는 현재 이상범 감독과 이효상, 김성철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있다. 김주성은 팀의 막내 코치를 맡게 된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주성은 지난해 여름 미국 얼바인으로 건너가 코치 연수를 해왔다. 미국 대학농구 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몇몇 팀을 오가면서 훈련 모습을 눈으로 익혔다.

김주성의 코치 선임은 구단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DB의 전신 TG삼보에 입단한 이래 16시즌 동안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정규리그 통산 1만288점(통산 2위), 4425리바운드(2위), 1037블록슛(1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프로농구 역사상 통산 1000개 이상의 블록슛을 기록한 선수는 김주성 뿐이다.

16시즌 동안 그는 5번의 정규리그 우승, 3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2번의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는 등 구단을 넘어 국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군림했다. 지난해 DB는 김주성의 은퇴식을 열고 그의 등번호 3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DB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센터 김종규(28·207㎝)를 보수총액 12억7900만원(연봉 10억2320만원·인센티브 2억5580만원)의 거액에 영입했다.

DB는 김주성 신임 코치로 하여금 김종규의 적응과 성장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주성은 현역시절 김종규와 한국농구대표팀에서 만나 함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함께 대표팀의 골밑을 지키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18~2019시즌 종류 후 선수단 휴식 중인 DB는 다음 달 3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한다. 김주성은 2일 귀국, 곧바로 팀에 합류해 코칭스태프 미팅을 거쳐 선수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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