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하남에서 3X3를? 트리플잼 개최

입력 2019-05-23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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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3X3 농구를 통해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5, 26일 이틀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1층 사우스 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2019 WKBL 3X3 TRIPLE JAM’ 1차 대회를 개최한다.

트리플잼 행사는 WKBL의 오프 시즌 주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2017년 한강시민공원에서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고양 스타필드에서 펼쳐진 바 있다. 도심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이벤트인 트리플잼은 현역 여자농구 선수들이 3X3 경기에 나서 농구 팬들에게 여자농구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구 팬들의 좋은 호응이 이어지면서 WKBL은 이를 확대했다. 트리플잼은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9월 5차 대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차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과 여자프로농구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3개 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해 경쟁에 나선다. 3개 팀 3개 조로 구분되며 예선 조별 리그를 거쳐 각 조별 상위 2개 팀이 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결선리그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3X3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우리은행 최규희, 김진희를 비롯해 KEB하나은행 김지영, BNK 이소희 등 WKBL 6개 구단의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은퇴 선수 가운데에서는 WKBL 역대 통산 블록슛 1위 이종애,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경희, 진미정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펼쳐진다. 저소득층 아동,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농구 코트를 기증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위시코트 시즌2’ 캠페인, 일반 관람객을 위한 ‘슈팅 챌린지’ 이벤트, 디제잉 퍼포먼스, 프리스타일 농구 공연, 비보잉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트리플잼 전 경기는 WKBL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WKBL 주관방송사 KBS N 스포츠를 통해 예선 일부 경기 및 4강전, 결승전 등이 녹화 방송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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