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로 살펴보는 류현진의 15일 보스턴전 선발등판

입력 2019-07-1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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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2·LA 다저스)이 15일 오전 8시8분(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시작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영광스러운 올스타전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수한 뒤 후반기 첫 등판이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ERA) 3.24의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 Revenge (복수)

다저스와 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다. 보스턴이 4승1패로 우승했다. 류현진도 10월 25일 원정 2차전 선발로 나섰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펜웨이파크 첫 등판. 결과는 아쉬웠다. 4.2이닝 6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서 구원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이 류현진의 책임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의 2-4 패배. 당시 보스턴 선발도 프라이스다.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였다.

그로부터 263일만의 재회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에 이미 10승(2패)을 거뒀다. ERA는 1.73으로 독보적 1위다. 프라이스와 보스턴에 설욕할 충분한 힘을 갖췄다. 다저스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14일까지 50승4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 Restart (재출발)

눈부신 전반기는 잊고 후반기에 집중해야 한다. 2013년과 2014년 잇달아 자신이 거둔 시즌 14승을 넘어 2000년 다저스 소속의 선배 박찬호가 올린 18승(10패·ERA 3.27),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시즌 최다승에 도전하려면 새 출발의 자세가 필요하다. 후반기 첫 등판인 보스턴전이 그 시작점이다.


● Refreshment (재충전)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거쳐 10일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했다. 정확히 5일씩의 간격이 유지됐다. 1이닝을 책임진 올스타전의 투구수 또한 12개에 불과했다. “재미있게 잘 던졌다”, “올스타전을 자주 해봤으면 좋겠다”는 소감대로 후반기 첫 등판을 앞두고 심신에 걸쳐 충분한 재충전이 이뤄졌다. 정규시즌 첫 펜웨이파크 원정을 앞두고도 기대감이 감도는 이유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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