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르크] 정우영, 후반 37분 추가골… 그림 같은 프리킥

입력 2019-09-11 00: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우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전 후반 37분 정우영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각) 밤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앞세워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박했다. 지난 조지아전과 같은 불안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5분 손흥민이 찬 프리킥을 김영권이 헤더로 연결했고, 8분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의 머리에 맞았다.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선제골은 비교적 일찍 터졌다. 전반 12분 나상호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내내 공을 잡고 공격을 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은 텐 백 전략으로 밀집수비를 펼쳤다. 이에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김진수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한국의 창이 무딘 것은 아니었으나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비가 너무 많았다.

위기 상황은 한차례 있었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바히트 오라즈사헤도프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물론 김승규가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후반에 들어 답답한 경기를 했다. 높은 점유율을 서서히 투르크메니스탄에 내줬고, 공격에서는 완성되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7분 정우영의 그림과도 같은 프리킥 골이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한국이 승리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