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고도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에서 3부 리그 로치데일을 맞아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겨우 승리했다.
앞서 유로파 리그 1-0 신승에 이어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 0-2 패배를 당했던 맨유는 계속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반에만 16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득점이 없었고 1골을 넣은 후에도 동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승부차기를 잘 했다. 모두가 승부차기 주자로 나서고 싶었을 것이다. AC밀란과 카디프에서 가졌던 경기처럼 말이다. 선수들의 자신감에 만족한다. 다니엘 제임스도 스스로 승부차기를 원했는데, 모두가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1-0의 상황을 자주 겪는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두 번째 골도 나와야 했다. 선수들은 일단 실점을 통해 우리가 두 번째 득점이 필요했음을 다시 한 번 학습했을 것이다. 맨유의 선수라면 결코 한 골로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을 아쉬워했다.
유로파 리그에 이어 다시 골을 터트린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해서는 “양발을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승부차기도 했다. 오늘 그와 맞붙는 수비수는 힘들었을 것이다. 양쪽으로 그가 어디로 치고 나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일이다. 더욱 성장할 것이다. 그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극찬했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승리를 원한다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올 시즌 리그 첫 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었다. 작년에는 FA컵에서 맞붙었다. 이제 원정 경기다. 벨그레이드, 노리치, 첼시, 본머스까지 원정 경기로 가득한 일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승리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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