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탁구, 극적으로 올림픽 行

입력 2020-01-27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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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스포츠동아DB

한국 여자탁구가 천신만고 끝에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 패자부활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3-1로 승리했다.

앞서 남자대표팀이 1라운드 토너먼트 8강에 진출해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여자대표팀도 출전자격을 얻으면서 한국 탁구는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24일 북한과의 예선 16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밀려 올림픽 진출에 먹구름이 끼인 상황이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우크라이나, 스페인을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프랑스를 맞아 1복식에서 신유빈(청명중)과 최효주 조가 스테파니 뢰이에트-지아난 유난 조에 3-1(8-11 11-5 11-6 11-9)로 승리를 거둬 기세를 올렸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가 마리 미고를 3-1(13-11 4-11 12-10 11-4)로 꺾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단식에서 최효주가 지아난 유안에 0-3(11-13 8-11 5-11)으로 패배했지만, 신유빈이 4단식에서 미고를 3-0(11-9 11-9 11-7)으로 완파하면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기대주인 신유빈은 1경기와 4경기를 차례로 따내면서 차세대 한국여자탁구 간판임을 입증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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