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스포츠동아DB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승20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80-88 패)를 끝으로 가장 먼저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5라운드 들어 1승3패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휴식기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전자랜드는 4라운드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극심한 하락세다. 3승 중 2승은 부산 KT를 상대로 한 결과였다.
전자랜드의 행보가 더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 때문이다. 시즌 개막 이후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유지한 전자랜드는 최근 부진 탓에 6강 싸움으로 밀려났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전자랜드가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향후 6강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휴식기 이후 일정이 만만치 않다. 5라운드 5경기를 소화한다. 5경기 중 1~4위 4팀과의 대결이 모두 남았다. 선두권 또한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어 전자랜드가 휴식기를 통해 확실하게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온전히 6강 PO 경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