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적반하장’ 휴스턴에 일갈… “WS 타이틀 뺏어야”

입력 2020-02-17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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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로 징계를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르빗슈 유(34)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한국시각)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르빗슈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올림픽에서 선수가 부정행위를 하면 금메달을 가질 수 없다”며 “하지만 휴스턴은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는 것. 다르빗슈는 대표적인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피해자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이 2017 월드시리즈에서 꺾은 상대는 다름 아닌 LA 다저스. 또 당시 LA 다저스 투수 중 다르빗슈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

특히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를 향해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휴스턴이 사인을 훔쳤다면 지금 그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최근 적반하장 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휴스턴에 대한 처벌은 이미 끝났고,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박탈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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