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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김광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포수인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춰 1회 선두타자 비야를 3루 땅볼, 2번 타자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 3번 타자 디커슨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김광현은 2회 4번 타자 아귈라를 헛스윙 삼진, 5번 조이스를 유격수 뜬공, 6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이닝 동안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총 30개였으며 패스트볼 14개, 슬라이더 8개, 커브 8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94마일(약 151km)이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