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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의 도쿄 올림픽 출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WBSC는 4일(이하 한국시각) “WBSC와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가 MLB 40인 로스터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과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협정으로 애리조나, 대만에서 열리는 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 엔트리를 24명에서 26명으로 늘려 선수들의 건강과 피로를 예방한다. 이 계약에 따라 국가대표팀은 MLB 26인 로스터 외의 모든 MLB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WBSC 리카르도 페라카리 회장은 “이 합의로 선수들이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인 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기회와 조국을 대표하는 영예를 더 많이 줄 수 있게 된 것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는 야구를 진정한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고 올림픽 성공에 기여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야구와 소프트볼의 올림픽 복귀는 도쿄 올림픽의 주요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올림픽 야구 중 가장 흥미롭고 경쟁적인 대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