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시범경기 동시 선발 출격… ‘코리안 데이’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던 두 왼손 투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같은 날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33)과 김광현(32)이 마운드에 오른다.

우선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 한 차례 선발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자체 경기에 한 번 더 나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자체 연습 경기에서는 조금 더 많이 던졌다. 3 2/3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고, 삼진 7개를 잡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광현은 역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의 시범경기 성적은 매우 좋다. 3경기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날 최강의 미네소타 타선을 상대한다. 이에 김광현이 미네소타 타선을 상대로도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경기는 모두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