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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구 시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추신수의 매니지먼트사는 10일 “추신수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를 통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돕기 위한 2억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2020시즌을 준비 중인 추신수는 “곁에서 함께할 수 없어서 직접적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대구시민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어 “부디 코로나19가 조속한 시간 내에 치유돼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추신수가 기부한 2억원은 큰 폭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구지역 확진자들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의 방호복 등 의료물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추신수에 앞서 류현진(토론토)도 1억원을 기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추신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등을 기부한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