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ML 16년차 맞을까?… 시범경기 ERA 1.95

입력 2020-03-10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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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무은퇴 대신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한 펠릭스 에르난데스(3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에 위치한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비록 패전을 안았으나 5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6개.

투구 이닝보다 많은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은 1점에 그쳤다. 현재 에르난데스의 기량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범경기 4차례 선발 등판에서 13 2/3이닝 13피안타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5개와 14개.

에르난데스는 첫 경기 2이닝을 시작으로 점차 투구 이닝을 늘리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선발 투수의 시범경기 등판 내용이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찾는 팀이 없어 은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애틀란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란타에도 에르난데스의 보장된 선발 자리는 없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과연 에르난데스가 은퇴 대신 선택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뚫고 메이저리그 16년차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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