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과대평가 된 1루 유망주로… 은퇴 후 불명예

입력 2020-04-02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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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희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모두 뛴 최희섭(41)이 메이저리그에서 과대평가를 받은 1루수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30개 구단 별 과대평가를 받은 1루 유망주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희섭이 과대평가된 유망주로 선정된 이유로는 우선 "최희섭은 1999년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현재 시카고 컵스 1루수인 앤서니 리조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최고 유망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최희섭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수비 중 뇌진탕을 겪은 뒤 이 후유증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또 최희섭은 어퍼컷 스윙으로 인해 몸 쪽 빠른 공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최희섭은 자신의 파워를 전부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최희섭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뛴 2시즌 동안 104경기에서 타율 0.210과 10홈런 32타점, 출루율 0.337 OPS 0.737 등을 기록했다.

이후 최희섭은 200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뒤 2007시즌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로 이적했다. 이후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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