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올스타 2루수’ 글렌 베커트, 노환으로 사망… 향년 79세

입력 2020-04-13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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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1960년대와 70년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활약한 ‘올스타 2루수’ 글렌 베커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시카고 컵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각) 베커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특별한 병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베커트는 노환으로 사망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컵스는 "베커트는 멋진 사람이었고 뛰어난 선수였다. 은퇴 이후에도 리글리 필드나 구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며 죽음을 애도했다.

베커트는 지난 196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년간 활약했다. 1974년과 1975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다.

전성기는 시카고 컵스 시절.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1968년에는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총 11년간 13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와 22홈런 360타점 685득점 1473안타, 출루율 0.318 OPS 0.663 등을 기록했다.

타격으로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남긴 해는 1971년. 131경기에서 타율 0.342와 2홈런 42타점, OPS 0.773 등을 기록했다. 장타력이 떨어져 OPS는 높지 않다.

전성기는 컵스에서 보냈다.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1969년부터 1972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1968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선수 시절에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했다. 5572번의 타석에서 단 243차례의 삼진을 당했다. 타수 당 최소 삼진 1위를 5번이나 차지했다.

또 베커트는 리드오프와 중심 타선을 이어주는 역할을 지닌 과거 2번 타자의 역할을 잘 수행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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