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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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시즌 첫 승을 다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홈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앞선 2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원정)~경남FC(홈)와 대결은 전부 무승부로 마쳤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예전과 다른 분위기를 확인시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 감독이 밝힌 “힘겨운 도전이지만 ‘원 팀’으로 싸우면 못할 일이 없다. 항상 뚜렷한 목표 의식으로 함께 전진해야 한다”는 다짐을 선수단이 잘 이행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제주 원정은 0-1로 뒤지다 동점을 만들었고, 경남전에서도 1-2에서 후반 종료 8분여를 남기고 균형을 맞췄다. 특히 빠른 발을 갖춘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가 큰 기여를 했다. 후반 10분 짜릿한 득점포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37분 김민균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리그2 베스트11에도 2회 연속 선정될 정도로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두 경기에서 승점을 많지 얻지 못해 아쉽지만 모두가 함께 승리를 위해 싸웠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다가올 전남전은 더 좋은 결실을 맺겠다”는 것이 레안드로의 다짐이다.

‘캡틴’ 완장을 찬 김민균은 “이전 2경기는 패배하지 않는 경기를 했다면 전남전은 승리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정용) 감독님께도 프로 첫 승의 기쁨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