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직원 해고+남은 직원 임금↓… 가장 극단적 선택

입력 2020-05-22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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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여러 팀이 6월 구단 직원 해고를 발표한 가운데, 최악의 방법을 택한 팀이 나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각) 피츠버그가 6월 구단 직원 일부를 해고한 뒤 남은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단 일부 직원의 해고와 남은 직원의 임금 삭감을 동시에 실시하는 구단은 피츠버그가 처음이다. 구단 직원에게는 최악의 선택을 한 구단.

피츠버그 트래비스 윌리엄스 사장은 성명에서 "정말 어려운 결정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이런 고통을 겪고, 참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와 임시 해고된 직원들이 구단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구단 직원의 복직 의지는 보였다.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LA 에인절스, 신시내티 레즈가 구단 직원의 해고를 발표했다. 마이애미의 경우 40%나 감축한다.

반면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은 6월에도 구단 직원 고용 보장을 약속했다.

메이저리그의 30개 구단은 저마다의 재정 상황이 다르다. 이에 구단 직원의 해고가 무조건 부당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사태는 그만큼 큰 피해를 가져왔다.

문제는 2020시즌 개막 이후 이들이 복직될 수 있냐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6월 스프링 트레이닝을 재개한 뒤 7월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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