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경기에 줄어든 선수… ML 경기 출전 포기 속출

입력 2020-06-30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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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된 메이저리그 2020시즌. 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전을 포기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의 1루수 라이언 짐머맨(36)과 조 로스(27)가 2020시즌 출전을 포기한다고 전했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33)도 2020시즌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야수 이안 데스몬드(35,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2020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때문에 출전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들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연봉은 물론 서비스 타임도 보존 받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을 포기하는 것이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노사 갈등 속에 커미셔너 직권으로 7월 말 개막을 확정지었다. 7월 초부터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게 된다.

메이저리그 개막까지는 아직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스타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단 60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2020시즌은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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