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박병호는 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말 두산 홍건희를 상대로 추격하는 3점홈런(12호)을 터트렸다. 지난 6월 2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6경기만의 아치였다.
박병호는 팀이 2-7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2루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홍건희의 6구째 시속 147㎞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배트 중심에 제대로 걸렸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 5경기에서 16타수 1안타(타율 0.063)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6경기만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