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3골 합작’… 토트넘, 뉴캐슬 격파 ‘유로파 보인다’

입력 2020-07-16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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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또 손흥민(28)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 10무 11패 승점 55점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7위로 올라섰다. 유로파리그 진출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공격을 이끄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1골-2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효 슈팅은 많지 않았으나 정확도가 좋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초반 홈팀 뉴캐슬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7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수비 두 명과 골키퍼를 뚫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9-20시즌 18골-12도움으로 전체 공격 포인트 30개를 기록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11골-10도움으로 21개.

이는 모두 손흥민 자신의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날전과 이번 뉴캐슬전을 통해 자신의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29분 아쉽게 골이 되지 않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다. 뉴캐슬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전반을 1-0으로 마감한 토트넘은 후반 11분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의 시소코가 걷어낸다는 공이 맷 리치에게 향했고,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4분 뒤인 후반 15분 베르바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 했다. 토트넘의 2-1 리드.

이후 토트넘은 케인이 후반 45분 다시 한 번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점수는 3-1 라멜라의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케인이 이를 헤더로 다시 집어넣은 것.

경기는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마감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3골을 터뜨리는 등 효율적인 공격을 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3-1 승리를 따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에게는 이 경기 역시 매우 중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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