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규성이 21일 대전 한화전을 마친 뒤 첫 홈런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요즘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규성(23)은 ‘철벽수비’로 통한다. 단순히 수비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게임 플랜’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김규성은 선린중~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6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전체 63번)에 KIA의 지명을 받은 내야수다. 처음부터 쟁쟁한 선배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긴 어려웠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으며 1군 무대에 설 날을 준비했다. 그러나 2017년 7월 퓨처스 경기 도중 1루를 밟다가 발목 인대가 두 개나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고, 기약 없는 재활을 시작했다. 이때 정회열 당시 퓨처스팀 감독의 현역 입대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 스토리의 시작이다.
포부가 확실했다. 강원도 고성군의 22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자마자 대대장과 면담에서 “운동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등병이 발언권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대한민국 군대의 특성을 고려하면, 김규성은 매우 당돌했던 셈이다. 다행히 야구에 흥미가 있었던 당시 대대장이 김규성의 요청을 수락했고, 그 덕에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운동이었다. 웨이트를 하면서 살도 찌웠고, 휴가 때는 모교를 방문해 기술훈련을 했다.” 김규성의 회상이다.
2019년 7월 전역 후에도 언제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 발목과 대퇴이두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선빈을 대체할 정도로 출전빈도가 늘어난 것도 그 덕분이다. 현 포지션인 2루수는 물론 유격수와 3루수까지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수비는 자신이 있었다. (김)선빈이 형이 올 때까지 수비에서 더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KIA 김규성. 스포츠동아DB
윌리엄스 감독도 김규성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ML)를 대표하는 3루수 출신이다. 내야 수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김규성을 중용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김규성처럼 수비하는 선수를 보기 힘들다”며 “본래 수비위치(유격수)가 아닌 포지션에서 뛰면서도 팀에 굉장한 도움을 주고 있다. 그의 수비가 누적된 것까지 생각하면 엄청나다. 그를 향한 타구들이 안타가 됐다고 생각하면 공헌도는 더 커진다”고 기를 살려줬다. 그가 데뷔 첫 홈런을 쳐낸 21일 “동료들의 침묵 세리머니가 기뻤다”고 밝힌 것도 그만큼 애정이 있어서다.
김규성의 성장 가능성이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디테일이다. 상대 타자의 헛스윙이 나오더라도 타구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고 몸을 움직인다. 흔히 말하는 ‘좋은 습관’이다. 김규성에게 이를 언급하자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의 움직임부터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공격력도 더 끌어올려서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이 꿈이다. 다른 선수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비력이 뛰어난 23세 군필 내야수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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