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번리전에서 터뜨린 슈퍼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순간’ 후보에 올랐다.

영국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2019-20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12개의 순간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포함된 것.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드리블’ 슈퍼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단독 드리블 이후 골을 만들어낸 것.

이에 대해 BBC는 "손흥민의 원더골은 지난 5월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면서 "리그 재개 후에도 이보다 멋진 골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올해의 순간 후보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노리치시티의 이변, 레스터 시티의 사우샘프턴전 9-0 승리,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토트넘 전 감독의 경질이 후보에 올랐다.

또 제이미 바디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 리버풀의 우승,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즌 중단 등이 포함됐다.

이번 BBC의 올해의 순간 투표는 25일까지 진행되며, 26일에는 BBC가 방영하는 풋볼 포커스를 통해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3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