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이닝 무자책’ 김광현, 시즌 2승… 팀은 16-2 대승

입력 2020-09-02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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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를 바탕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을 0.83까지 낮췄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5회까지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3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

특히 김광현은 팀 타선의 폭발로 큰 점수의 리드를 얻었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까지 11-0으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와 타선의 대폭발로 16-2 승리를 거뒀다. 이에 김광현은 시즌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했다.

또 김광현은 선발 전환 후 2번째 경기부터 3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6이닝-6이닝-5이닝. 총 17이닝 무자책점 행진이다.

이어 김광현은 선발 전환 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했다. 아직 표본이 4경기에 불과하나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구원 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제 선발진에서 김광현의 이름을 뺀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신시내티 에이스 소니 그레이를 무너뜨리며 1회에만 6득점했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보이며 총 16점을 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퀄튼 웡과 브래드 밀러는 4안타를 기록했다. 또 밀러는 홈런 2개 포함 4안타 7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선의 폭발의 중심에는 밀러가 있었다. 또 토미 에드먼과 야디어 몰리나도 3안타로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 6득점, 2회 2득점, 3회 1득점, 5회 2득점, 6회 2득점, 7회 1득점, 8회 2득점하며 경기 내내 집중력을 발휘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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