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시즌’에 커리어 하이… MIN 크루즈 ‘홈런-OPS’ 1위

입력 2020-09-10 0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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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에이징 커브를 무시하고 있는 넬슨 크루즈(40, 미네소타 트윈스)의 성적이 하늘이 높은 줄 모른 채 치솟고 있다.

크루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342와 15홈런 31타점 30득점 50안타, 출루율 0.432 OPS 1.117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타율 5위, 홈런 공동 1위, 출루율 3위, OPS 1위의 기록. 크루즈는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크루즈는 이달 들어 타율 0.500과 2홈런, 출루율 0.571 OPS 1.363 등을 기록하며 성적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이전의 성적도 대단히 좋다.

최근 한 달간 타율 0.329와 11홈런 15타점, 출루율 0.452 OPS 1.193 등으로 40세의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비율 성적에서 크루즈의 커리어 하이. 앞서 크루즈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다름 아닌 지난해. 39세와 40세 시즌에 놀라운 활약을 보이는 것이다.

과거 크루즈는 장타력은 있으나 타격의 정확성 면에서는 정상급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출루율이 4할 대 중반에 이르고 있다.

단 이처럼 나이를 잊은 놀라운 활약에도 크루즈의 성적은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과거 금지약물 복용 이력 때문이다. 이는 물론 자신의 업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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