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경기력, 이대로 괜찮나?… 험난한 시즌 예고

입력 2020-09-18 03: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작이 매우 좋지 않다. 지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무른 토트넘 홋스퍼의 2020-21시즌 역시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충격의 0-1 패배를 당했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뒤 후반 10분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에버턴이 토트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2년 만이다.

이어 토트넘은 18일 불가리아의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의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2-1로 간신히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으나 골을 결정짓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동점과 수적 우세 속에 나온 후반 40분 은돔벨레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리그 격차와 팀 전력의 차이를 감안하면, 수적 우세 속 2-1 승리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은 것.

왕복 5000km가 넘는 불가리아 원정길이었다고는 하나 토트넘은 전반 내내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19-20시즌 도중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꾸준히 제기 된 문제이기도 하다. 수비적인 전술로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20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가진다. 토트넘이 해결책을 가지고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