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이 무서워… 최지만, 콜에 ‘자동 고의사구’ 얻어 출루

입력 2020-10-06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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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적을 두려워 한 것일까? 전 타석에서 놀라운 홈런을 때린 최지만이 이번에는 게릿 콜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3-4로 뒤진 5회 2사 1-3루 상황에서 콜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얻어 1루까지 나갔다. 1루가 빈 것도 아니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2-0 상황을 만들었고,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는 포수와 코칭 스태프가 모여 회의를 거쳤다. 이후 자동 고의사구.

이는 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최지만을 상대하기 보다는 다음 타자를 잡아 5회 수비를 마감하겠다는 뜻. 콜은 이에 따랐다.

또 뉴욕 양키스의 판단은 옳았다. 콜은 최지만을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매뉴얼 마고를 삼진으로 처리해 4-3 리드를 지켜냈다.

콜은 이날 6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에 최지만은 이날 콜을 상대로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에도 결국 3-9로 패해 1차전을 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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