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격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수비로 제 몫을 다했다. 1루로 오는 받기 어려운 송구를 다리 찢기로 받아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1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홈을 밟았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날 탬파베이 철벽 수비의 일원이 돼 1루로 오는 모든 송구를 확실하게 받아냈다. 또 다리 찢기를 하면서도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호세 알투베에게 송구 실책 2개를 안긴 유리 구리엘의 포구와 비교되는 모습. 구리엘은 바운드 되는 비교적 평범한 송구를 받아내지 못했다.
또 구리엘의 포구 실패는 결승점과도 연결됐다. 실책은 알투베에게 기록됐으나 구리엘이 평범한 송구를 받지 못한 뒤 매뉴얼 마고의 결정적인 홈런이 터졌다.
탬파베이는 마고의 결정적인 3점 홈런과 마운드 힘을 바탕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에 탬파베이는 ALCS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타격에서는 분명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지만의 포구는 수비 비중이 적은 1루수임에도 분명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