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유리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갑작스러운 등 통증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선발 등판을 취소한 클레이튼 커쇼(32). 이에 LA 다저스 마운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커쇼 대신 토니 곤솔린이 NLCS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또 15일 NLCS 3차전에는 훌리오 유리아스(24)가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리아스를 불펜으로 기용하려던 LA 다저스의 계획이 망가졌다.
LA 다저스는 선발진-구원진-타선 등 모든 전력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부분은 선발진.
또 타선과 함께 구원진의 격차는 적으나 유리아스 등의 투수를 롱 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LA 다저스의 우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번 커쇼의 이탈로 유리아스를 3차전에 선발 등판시킬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LA 다저스의 롱 릴리프 활용도에 대한 유리함은 없어졌다.
유라이스는 이번 시즌 11경기(10선발)에서 55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선발 등판 비중이 높아졌다.
단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는 모두 구원 등판했다. 2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경험은 딱 한 차례 있다.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후 줄곧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구원으로 나섰다. 총 14경기 중 선발 등판은 1번.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부상으로 이탈한 커쇼를 오는 16일 열리는 4차전에 선발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