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 ATL, LAD에 8-7 승리… ‘21년 만에 WS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애틀란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CS 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투수로 나선 이안 앤더슨이 4이닝 무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NLCS 2승 무패로 앞서나갔다. 3~4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다는 평가지만, 1~2차전 승리는 분명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틀란타는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앤더슨이 위기 상황에서도 잘 버텼고, 4회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애틀란타는 5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크리스티안 파체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또 계속된 찬스에서 트래비스 다노와 아지 알비스가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보태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이후 애틀란타는 7회 댄스비 스완슨의 희생플라이로 7-0을 만들었다. 또 애틀란타는 3-7로 추격을 당한 9회에는 아지 알비스의 홈런이 터졌다.

애틀란타는 9회 구원진이 크게 흔들린 끝에 LA 다저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결국 8-7 승리를 거두며 NLCS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클레이튼 커쇼의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 취소로 위기를 맞은 LA 다저스는 2차전 마저 내주며 3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제 양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NLCS 3차전을 가진다. 애틀란타는 카일 라이트, LA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