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과 메이저리그 2년차에 이미 슈퍼스타가 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이른 장기계약을 체결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타티스 주니어의 연장계약 협상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아직 구단과 타티스 주니어의 계약 협상이 시작된 것은 아니나 양측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프렐러 단장은 이번 오프 시즌에 타티스 주니어와의 연장계약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분히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물론 성급할 이유는 전혀 없다. 타티스 주니어는 현재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 2021시즌 이후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또 타티스 주니어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2024시즌까지 뛰어야 한다. 앞으로 최소한 4시즌 더 보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리고 유능한 ‘예비 프렌차이즈 스타’를 일찍 장기계약으로 묶는 것 역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3)의 경우가 그렇다.
타티스는 1999년생으로 2021시즌에 22세가 된다. 이번 오프 시즌에 장기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전성기 나이 때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77와 17홈런 45타점 50득점 62안타, 출루율 0.366 OPS 0.937 등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매우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이며 타격에서도 이미 완성된 파워를 보여줬다. 이미 샌디에이고 타선의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