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7] ‘벨린저 결승포’ LA다저스, 애틀랜타 꺾고 2년 만에 WS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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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승리하며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CS 7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2020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선취점은 애틀랜타에서 나왔다. 애틀랜타는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1회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프레디 프리먼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마르셀 오즈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트래비스 다노의 병살타, 아지 알비스의 삼진이 나오면서 1회 대량 득점 기회를 놓친 애틀랜타는 2회초 선두 타자 댄스비 스완슨이 상대 바뀐 투수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LA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2사 후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얻어 나갔고, 맥스 먼시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은 LA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애틀랜타는 4회초 추가점을 내며 다시 앞서갔다. 알비스와 스완슨이 연속 볼넷을 얻었고, 오스틴 라일리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애틀랜타가 다시 3-2로 앞서갔다.

그러자 LA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운드에 올렸다. 폭투로 무사 2, 3루가 됐지만 닉 마카키스의 3루 땅볼 때 주자 2명이 모두 주루사를 당했고, 크리스티안 파체도 땅볼로 물러나면서 LA 다저스는 큰 위기를 넘겼다.

리드를 잡은 애틀랜타는 4회 테일러 마첵을 마운드에 올렸고, LA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무키 베츠,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기며 한 점의 리드를 이어간 애틀랜타는 5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성 타구가 무키 베츠의 호수비에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을 쉐인 그린이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6회 A.J.민터를 마운드에 올린 애틀랜타는 민터가 6회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다.

다시 동점을 만든 LA 다저스는 7회말 2사 후 코디 벨린저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4-3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LA 다저스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훌리오 유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지켜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