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2시즌에도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공을 야디어 몰리나(38)가 받게 될까? 몰리나와 세인트루이스의 계약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야구 팟캐스트 ‘빅 타임 베이스볼’에 출연한 존 헤이먼은 22일(한국시각) 몰리나 계약에 대해 멜빈 로만 에이전트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몰리나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은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할 생각으로 보인다.
몰리나와 계약할 팀은 사실상 세인트루이스 뿐이다. 이미 양측은 지난 3월에 2년 연장계약을 논의한 바 있다. 협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한다면, 40세 시즌까지 뛴 뒤 은퇴하게 된다. 또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원 클럽 맨 탄생이다.
몰리나는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만큼의 수상 실적을 쌓았다. 9번의 올스타 선정과 9번의 골드글러브 수상. 또 4번의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몰리나가 가지는 원 클럽 맨의 상징성과 함께 아직 수비에서는 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17년차의 몰리나는 이번 시즌까지 통산 2025경기에서 타율 0.281와 160홈런 932타점 713득점 2001안타, 출루율 0.333 OPS 0.73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