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최지만, ‘요가 수업 뒤 점핑 캐치’까지… GG급 수비

입력 2020-10-2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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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리 찢기 다음은 점핑 캐치.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수비로 놀라운 모습을 계속해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월드시리즈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놀라운 포구를 보였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송구를 최대한 빨리 받기 위해 다리 찢기를 선보인 것.

이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피드를 가진 베츠를 비교적 쉽게 아웃 처리할 수 있었다. 최지만은 다리를 최대한 찢으면서도 안정된 포구를 보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지만은 0-5로 뒤진 4회 2사 2루 상황에서 3루수 조이 웬들의 송구를 점핑 캐치해 코리 시거를 태그 아웃시켰다.

이미 5점을 내준 상황에서 웬들의 송구가 뒤로 빠졌다면 추가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최지만은 놀라운 점핑 캐치로 4회 수비를 마무리 지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내야진에게 안심하고 송구할 수 있는 1루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최지만의 안정된 포구가 있기에 강한 송구를 할 수 있는 것.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게릿 콜(30)에게 홈런을 때리며 화제를 낳은데 이어 수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날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팀 역시 2-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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