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구와도 같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울린 데빈 윌리엄스(26,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윌리엄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구원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만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9홀드와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27이닝 동안 무려 삼진 53개를 잡았다. 볼넷은 9개.
또 27이닝을 던지며 단 8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피안타가 볼넷보다 적다. 장차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투수다.
놀라울 만큼 대단한 탈삼진 능력은 체인지업에서 비롯됐다. 윌리엄스는 마구와도 같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 타자들이 배트에 맞추는 것 조차 어려워 하고 있다.
이에 윌리엄스는 미래의 밀워키 마무리 투수로 꼽히고 있다. 현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트레이드 될 경우 당장 9회를 맡을 수 있다.
이번 윌리엄스의 수상으로 밀워키는 3년 연속 이 상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앞서 헤이더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