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이 또 바뀐 것으로 보인다. 켄리 잰슨(33)의 기용법에 대한 것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잰슨 기용법에 대해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상황을 지켜보자”라고만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 자신도 잰슨의 기용법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지난 25일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잰슨의 구속 회복을 언급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할 수 있다는 것.
이후 로버츠 감독은 잰슨을 9회 1점 차 상황에서 투입했고, 결과는 7-8 역전패. 물론 잰슨 만의 탓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안타를 맞은 것은 잰슨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8회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한 브루스더 그라테롤 대신 잰슨을 9회 1점 차 승황에서 마운드에 올렸다가 참사를 당했다.
충격적인 역전패에는 수비 실책이 동반됐다. 하지만 잰슨은 안타 2개를 맞았고, 랜디 아로자레나와 정면 승부를 하지 못했다.
이에 이제 중요한 상황에서 잰슨의 기용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잰슨이 마운드에 오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