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듀오’ SON-케인, 1골만 더 만들면 구단 역대 최다 타이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환상의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구단 역사에 또 하나의 발자취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0-21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8경기 9골 4도움으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한 골을 추가할 경우 5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게 된다.

또 2015-16시즌 이후 총 28골을 합작 중인 해리 케인과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이미 8골을 합작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한 골만 더 함께 만들어내면 이들은 1992-93, 1994-95시즌 테디 셰링엄, 대런 앤더튼, 1995-96시즌의 테디 셰링엄과 크리스 암스트롱이 기록한 9골 합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이들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손흥민과 케인 모두 번리에 좋은 기억이 있다는 점도 호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 전에서 역사에 남을 70m 드리블 원더 골을 기록했고, 번리 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시즌 10호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케인 역시 최근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4경기 6골 2도움으로 매우 강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