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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RB라이프치히를 대파했다. 라이프치히 황희찬은 결장했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2차전 홈경기서 RB 라이프치히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21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18분 맨유 솔샤르 감독은 그린우드를 빼고 마커스 래시포드, 후반 23분에는 도니 판 더 비크 대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 교체는 적중했다. 래시포드는 후반 31분, 33분 연속 골을 몰아치며 단숨에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41분 앙소니 마샬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라이프치히의 의욕을 꺾었고, 경기 종료 래시포드가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쐐기를 박았다.

맨유에서 교체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1999년 2월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 솔샤르 현 감독이 달성한 것이 유일했다. 래시포드는 21년 만에 감독의 뒤를 이어 두 번째 발자취를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