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사이영상 2위’ MIN 마에다, ‘미운오리새끼’의 한 풀었다

입력 2020-11-12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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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마에다 켄타(32)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미운오리새끼의 한을 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비버의 개인 통산 첫 수상.

이어 비버의 수상보다 더 큰 관심을 모은 2위에는 마에다가 올랐다. 마에다는 2위표 18장, 3위표 4장, 4위표 2장, 5위표 4장을 받아 총 9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마에다와 2위 경쟁을 펼친 류현진은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으로 51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마에다와 류현진의 격차는 상당했다. 오히려 류현진과 4위 게릿 콜, 5위 댈러스 카이클의 격차가 적었다. 콜과 카이클은 각각 50점, 46점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마에다는 지난해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LA 다저스는 마에다에게 확실한 선발 자리를 보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마에다를 확실한 선발 투수로 중용했고, 마에다는 6승 1패와 평균자책점 2.70이라는 성적으로 보답했다.

또 마에다는 포스트시즌 1경기에서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에 마에다는 미운오리새끼의 한을 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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