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표도 우승” KB바둑리그 신생팀 잇달아 창단·발대식

입력 2020-11-22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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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메카 의정부의 명성에 어울리는 성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김영삼 의정부 팀 감독)”.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출전팀들이 잇달아 창단식, 발대식을 갖고 2020-2021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먼저 컴투스타이젬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컴투스 본사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컴투스타이젬 이승기 대표이사와 장성계 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안형준 감독 및 선수단(이영구ㆍ나현 9단, 한승주 7단, 심재익 4단, 김진휘 4단, 오유진 7단, 오정아 4단)이 참석했다. KB바둑리그 4지명 최정 9단은 중국 을조리그 대국 관계로 불참했다.

창단식에서 이승기 대표이사는 “컴투스타이젬 창단을 통해서 한국바둑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생팀으로서 성적도 성적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바둑팬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새내기 안형준 감독은 “처음 감독 제의를 받고 놀라기도 했지만 좋은 팀에서 연락이 와서 영광이었고 이런 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어떤 팀에게도 지지 않는 강팀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바둑메카 의정부 팀이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김영삼 감독과 선수단(김지석 9단, 설현준 6단, 문민종 3단, 박상진 4단, 이원영 8단, 이원도 7단, 백찬희 4단, 박창명 3단)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바둑메카 의정부팀 창단을 축하드리며 비록 바둑리그 신생팀이지만 경험 많은 감독님이 이끄는 만큼 출전 첫해부터 의정부시 팀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발대식을 열고 팀 관계자 및 선수단(백대현 감독, 신진서ㆍ원성진ㆍ조한승 9단, 강승민ㆍ이태현 7단, 금지우 2단, 김희수 3단, 김성진 6단)이 참석해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다졌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14라운드 총 56경기, 280대국)로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총규모 34억원(KB바둑리그 31억, KB퓨처스리그 3억)인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KB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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