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아로자레나, ‘전처 남편 폭행’ 체포… ‘딸 데려오려다’

입력 2020-11-25 0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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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랜디 아로자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놀라운 타격을 자랑한 랜디 아로자레나(25, 탬파베이 레이스)가 멕시코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5일(한국시각) 아로자레나가 전처로부터 자신의 딸을 데려오려다 몸싸움을 벌여 멕시코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아로자레나는 현재 멕시코 경찰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 폭행 사건이 아닌 가정 폭력에 해당된다. 따라서 아로자레나는 멕시코 경찰과는 관계없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도 받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아로자레나는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81와 7홈런 11타점 15득점 18안타, 출루율 0.382 OPS 1.022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의 타격. 아로자레나는 이번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377와 10홈런 14타점, 출루율 0.442 OPS 1.273 등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아로자레나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아 오는 2021시즌 초반에 출전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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