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박진섭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박 감독은 2018년 광주를 K리그2(2부) 플레이오프로 이끈 데 이어 지난해에는 K리그2 우승을 안겼다. K리그1로 승격한 올 시즌에는 팀 창단 후 최초로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끝이 매끄럽진 않았다. 올 시즌 막바지 FC서울을 비롯한 여러 팀이 박 감독에게 접근했다. 박 감독은 고민 끝에 서울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연봉의 2배 수준인 위약금이 걸림돌이었다. 서울은 이를 해결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광주가 양보했다. 광주 관계자는 “구단에 뚜렷한 철학을 입힐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