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FA 클루버 영입에 관심… 펜웨이 파크서 부활?

입력 2020-12-02 09: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지난 시즌을 마감한 코리 클루버(34)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보스턴이 클루버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일(한국시각) 보스턴이 클루버와의 계약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앞서 클루버는 지난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단 1이닝 만을 던진 뒤 시즌 아웃됐다. 이후 텍사스는 클루버와의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클루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번이나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클루버는 최근 2시즌 동안 단 8경기에서 36 2/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와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나이 역시 30대 중반에 이르렀다.

이에 클루버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1년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어야 1+1년 혹은 2년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클루버의 전성기는 화려했다. 첫 번째 사이영상을 받은 2014년부터 5년간 160경기에서 1091 1/3이닝을 던지며, 83승 45패와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나머지 시즌에도 9위와 3위에 올랐다.

만약 클루버가 오는 2021시즌에 클리블랜드 시절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이는 계약하는 팀에게는 대단한 행운이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