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논텐더 FA의 위기에서 벗어난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주전 1루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긍정적인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최지만이 오는 2021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얀디 디아즈와 마이클 브로소가 오른손 타자 1루수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들은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기회를 얻을 전망.
즉 상대 팀에서 오른손 투수를 내면 최지만을, 왼손 투수를 내면 디아즈 혹은 브로소가 1루수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8와 2홈런 14타점, 출루율 0.354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반면 왼손 투수 상대 OPS는 0.461에 불과하다.
통산 성적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투수 상대 OPS는 각각 0.835와 0.569다. 오른손 투수에게는 강점을, 왼손 투수에게는 약점을 보였다.
이에 최지만이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 단 최지만이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230과 3홈런 16타점 16득점 28안타, 출루율 0.331 OPS 0.741 등을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게릿 콜(30)을 상대로 홈런을 때리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면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