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개막하자”… ML 개막 ‘5월로 연기’ 추진 중

입력 2020-12-16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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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는 2021시즌에도 미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는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주들이 2021시즌 개막을 5월로 늦추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선수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즉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상황에서 새 시즌을 개막하자는 것이다.

이는 매우 현실적이고도 안전한 방안. 미국은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봄이면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지난 7월에 2021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4월 1일 개막해 162경기를 모두 치르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5월에 개막할 경우 162경기를 치르기는 어렵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주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4월로 미루고 130경기만 치르는 것도 생각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1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개막 일정과 경기 수를 놓고 또 다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단 분명한 것은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미국은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극복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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