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 후 100번째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게 패하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4무 3패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지난 리버풀전 패배에 이은 2연패.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리그 5위로 밀려났다.
반면 승리를 거둔 레스터 시티는 9승 5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3위와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이적 후 100호 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홈경기임에도 전반 중반까지 레스터 시티에 주도권을 내줬다.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에는 슈팅이 나왔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세르지 오리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 웨슬리 포파나를 뒤에서 밀치는 파울을 범한 것.
주심은 VAR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이를 성공시켰다. 이에 레스터 시티는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에 들어 은돔벨레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오히려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14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이 나온 것.
두 골 차로 뒤진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 26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홈에서 레스터 시티에 2골 차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얼마 전까지 리그 선두를 달렸으나 이날 패배로 5위까지 추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