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 전력보강을 쉬지 않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 도전을 선언한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 원)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타격 잠재력은 물론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뿐 아니라 에이스급 투수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기존 주축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2021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지만, 그 약점조차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뛰어난 선발투수 2명을 데려왔고, 한국의 내야수 김하성과도 계약했다. 이는 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위에 올랐다. 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지만(30)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위였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에도 진출했지만, 에이스 스넬을 트레이드하면서 전력이 다소 약화됐다. 김광현(33)이 활약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해 WS 우승팀 LA 다저스의 몫이었다. 3위는 뉴욕 양키스였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위)와 미네소타 트윈스(5위)가 그 뒤를 이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올해도 WS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