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팀당 162경기를 전부 소화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4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2021시즌은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팀당 162경기 체제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각각 노사단체협약(CBA)을 준수하고, 스프링캠프와 개막일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시작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졌다. 선수들의 연봉도 줄어든 경기수에 맞춰 감액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러나 올해는 정상적인 리그 운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구단주들은 지금보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개막 연기를 선호하고 있다. 또 무관중 경기도 줄이기를 원한다”고 우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는 한 메이저리그도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는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2021시즌이 팀당 162경기 체제로 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이 매체는 “완전한 시즌을 주장해온 선수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이번 시즌도 이동 문제와 경기 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월 2일 개막해 팀당 162경기를 소화하는 일정표를 마련해둔 상태다. 이 일정대로라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2월에 시작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