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G 무패’ 서울 이랜드 선두 질주…‘시즌 첫 실점’ 전남도 무패 행진

입력 2021-03-14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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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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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FC가 2021시즌 K리그2(2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겼다. 서울 이랜드는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역시 3경기 연속 무패의 전남도 1승2무(승점 5)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먼저 웃은 쪽은 전남이었다. 전반 4분 올렉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롱 스로인한 볼에 서울 이랜드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며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골문 앞에 있던 고태원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13분에도 전남에 기회가 있었다. 고태원의 헤딩골로 격차를 벌리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노골로 선언됐다.


한숨을 돌린 서울 이랜드는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10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바비오의 도움을 받은 레안드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1-1 이후 맹공을 퍼부었으나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 골씩 주고받고, 승점 1씩을 나눠가진 양 팀의 특색이 명확히 드러났다. 앞선 2경기에서 7골을 넣은 서울 이랜드의 화력은 여전히 인상적이었고, 개막 후 무실점 행진을 기록 중이던 전남의 ‘짠물 수비’도 비록 시즌 첫 실점에도 불구하고 강렬했다.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 없는 한 판이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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